김두식의 색,계/칼로 베어지지 않는 그 모든 것 기록, 일기.

http://blog.changbi.com/lit/?cat=10&paged=1

김두식 교수는 법학자로서 저술가이도 하고 기독교인이기도 하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40대 아저씨로서 필력과 관찰력을 자랑중이시다. 바로 위의 링크에 그의 글들이 있다.
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에게 다가온 40대의 이야기
너무나 혐오했는데도 지금은  바로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한국인, 남자, 40대.

여자들의 이야기는 왜 없겠냐마는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많이 수다를 떨어왔고
그들의 이야기는 많이들 다루어졌다, 심지어 남자들에 의해서도.
남자 얘기가 없지. 그들은 과묵하고 또 과묵하며
뇌의 작용을 입으로 풀어내는 데는 소질이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승리자들이거든.

그래서 김두식 교수의 이야기는 존재가치가 있고 또 재밌다.


나를 찾아오는 아줌마들이 있다.
가정폭력을 겪은 분들. 감정적인 학대를 당하는 분들.
매서운 아내와 더 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은 분들.

그러나 많은 여자들의 경우
때리는 남편에게 계속 마음이 간다.
늙었는데, 아픈데, 이젠 안 그런다는데...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돌아가면 같은 일의 반복이다. 나는 그게 다 보이지만 그 분들에게는 안보인다.
나는 통계를 알고 있는 거고 그분들은 눈물 흘리며 후회하는 남편들 개개인이 보이는 거지.

나조차도, 나의 인생이 필요없는 사람의 강퍅한 이야기는 잘라내는게 내 정신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못한다.
나에게 박한 사람들의 의견에 더 집중하고 신경쓰게 되는 거다.
칼로 베어내는 것처럼 모든 것이 명확하고 정확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상이 복잡해서 정신 승리 의지 없이 살기 힘들다.
베어내고 잘라내고 집중하고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툰드라의 인생과는 다르다.
순록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육체노동으로 하루를 다 보내고
해가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자고

아이들은 대지에서 뛰놀고
이끼로 기저귀를 하고 다시 버리고

이런 삶 어디에서, 누구에게 신경쓰며 매스미디어를 걱정하며 나의 이미지를 가공하며 살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없어서 있는 게 감사한 삶으로 나를 밀어넣고 싶은 욕망이 있다, 아직도.


셜록 비디오와 소소한 것들. 버닝-인간들,예술작품












모두 비슷하지만 다 자꾸 보고 싶은 vid이다...


버닝 카테고리에 한번 넣은 이상 버닝할 수밖에.

계속 셜록 관련 팬 비디오와 글들을 찾아보고 있다.

돌아다니다보니 알겠는 건 영국과 타국의 셜록 팬덤이 굉장히 강고하게 구축되어 가고 있다는 거.
영국의 셜록이 헐리우드의 영화 셜록 홈즈보다 훨씬 더 우월하게 평가받는다는 거.
그리고 모두들 slashed eye로 셜록과 존을 보고 있다는 거... 으흐흐흐

인상깊었던 것은
헐리우드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셜록이 셜록 같지 않다는 의견들이고 비비씨 셜록은 현대물인데도 훨씬 셜록 같다는 의견들이다. 아서코난도일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었다. 푹 빠지지 않으면 구성, 캐릭터, 사건, 대사들이 원전과 저토록 가깝게 그려질 수 없을 거라는 거지. 한마디로 오타쿠 정신의 승리. 원전 작가에 대한 트리뷰트. 오마주.

그나 저나 셜록은 아이린이 자신을 채찍으로 때릴 때 실제로 세게 치라고 했다더군. 그래서 멍이 팔에 심하게 들었다고..

나 왜 맘이 아프니.. 이거 뭐야.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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