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취미는? -코바늘뜨기 기록, 일기.

제목 그대로 저는 코바늘 뜨기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재봉틀에 앉아서 가족을 등지지 않아도 되고
음악을 듣느라 혼자 있어야 되지도 않고요.
소파에 앉아서 수다 다 떨고 아이들 숙제 시키면서 할 수 있어서요.
대바늘 뜨기도 좋지만 코를 대바늘에 다 꿰었다가 다 이동시켜야 되는 게 가끔 힘들어요.
오랫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기도 하구요.
코바늘은 손에 쥐기만 하면 이 세상에 못 떠낼 게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마법같아요.
코바늘 중에서 특히 그래니스퀘어 granny square는 한국어로는 모티프 뜨기라고 하는데
색깔을 배색하는 재미가 있죠. 그래서 금방 싫증을 내는 저도 오랫동안 한 작품에 집중을 할 수가 있어요.

오늘은  제가 그동안 떠왔던 코바늘 작품을 좀 보여드릴까 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거 아니지만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그럴 듯 한 것들이요.ㅋㅋ

이건 면실로 뜬 딸내미 여름 웃도리예요. 지그재그 무늬는 chevron이라고 검색하면 유투브에 뜨는 법 나올 거예요.


이것도 딸내미 폰쵸 poncho 그래니 스퀘어들을 떠서 이어서 만들었어요.



창문이 허전해서 커튼을 살짝 달아보았어요. 린크라프트Lycraft 폐점하는 데 가서 CAKE라는 큰 실뭉치를 샀는데  한마디로 한 뭉치안에 배색 좋은 실이 차례대로 감겨 있었고 그냥 그거 계속 뜬 거예요. 진한 파랑과 베이지 계열의 색이었고 하얀 데이지는 제가 따로 떠서 꿰맸어요.


AFL행사에 참여했다고 빨갛고 큰 비닐 파우치를 받았는데 버릴까 하다가
그래니스퀘어를 연걸해 떠놓았던 수건(?)을 접착제로 붙여 보았어요.
빨간실로 테두리를 완성해 놓았기에 빨간 비닐파우치에 잘 어울려서 행운이었죠.
간단히 들고 다니기 좋은 파우치 완성.



마지막으로 검은 테두리의 그래니스퀘어 블랭킷.
소파에서 낮잠 잘 때 덮고 자면 무척 포근해요.
소파에 걸쳐 놓아도 분위기 괜찮구요. 140개 정도 떠서 모았다가 검은색 실 5개 정도 써서 이었어요.

유투브에 코바늘 뜨기 튜토리얼 많아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에게 좋은 취미이니 흥미 있으면 모두 도전해 보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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